-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전 내일 개막…13일간 열전 돌입
- 파월 "물가 잡을 때까지 금리 계속 인상할 것"
- 장관보다 좋은 공공기관장 자리…평균 연봉 1.8억


【 앵커멘트 】
오늘 광주에서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 전원에게 참석을 요청해 화제가 됐죠.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오월 정신'을 거듭 강조하며 국민 통합 메시지를 부각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현연수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열린 5·18 기념식 소식 말씀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100여 명의 국민의힘 의원, 국무위원, 대통령실 참모들과 함께 KTX 특별열차를 타고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보수 정부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5·18 민주묘지 정문인 '민주의 문'으로 입장한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자유'와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 발언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입니다. 그 정신은 우리 모두의 것이고,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입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철학"이라며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늦게까지 초안을 7차례나 직접 퇴고하며, 기념사에 각별히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옆 사람과 손을 맞잡고 앞뒤로 흔들며 제창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오는 21일 오후에 약 90분간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

오는 20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21일 동작동 현충원을 먼저 방문합니다.

이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공식 만찬을 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선거운동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의 굵직한 후보들이 맞붙는 빅매치가 성사돼 '미니 대선'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알려주시죠.

【 기자 】
총 2천324개 선거구에 출마한 7천616명의 후보가 이번 달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 동안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열전에 돌입합니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불과 22일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집권 초반 정국을 결정할 중대 분수령으로 평가되는데요.

특히 수도권에서 여야 빅매치가 성사된 데다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들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격하면서 '미니 대선'으로 체급이 올라갔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이른바 '윤풍'을 타고 17개 광역단체장 중 절반이 넘는 9곳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에 맞선 더불어민주당은 견제론과 일꾼론을 앞세워 8곳을 사수한다는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여기에 중립 금리를 넘어서는 인상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현지 시각으로 17일 "물가를 확실히 잡을 때까지 계속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파월 의장은 "중립 금리의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면,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며 2.5% 수준으로 추정되는 중립 금리 이상으로 기준금리를 끌어올릴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어 "실업률이 약간 올라가더라도 여전히 노동시장은 강력할 것"이라며 "다소 부드러운 착륙으로 향하는 길이 많이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경기하강을 가리키는 '연착륙'까지는 아니더라도 시장에 아주 큰 충격을 주지 않는 선에서 경기하강이 이뤄질 수 있다고 예상한 겁니다.

한편, 오늘 코스피는 0.21% 오른 2,625.98에, 코스닥은 0.65% 오른 871.57에, 원·달러 환율은 8.4원 내린 1,266.6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작년 공공기관장 평균 연봉이 국무총리와 비슷하고, 장관들보다는 4천만 원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 기자 】
네, 지난해 공공기관 기관장들의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8천만 원을 웃돌아 정부 부처 장관들보다 4천만 원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기관장 연봉이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한국산업은행으로 4억3천698만 원이었고 중소기업은행과 한국투자공사가 4억 원을 상회하며 그 뒤를 이었습니다.

낙하산 인사 논란이 제기되는 상임감사 평균 연봉도 전년보다 1.3% 증가한 1억6천104만 원이었습니다.

1위는 중소기업은행으로 3억2천191만 원이었고 한국산업은행, 한국투자공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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