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노동조합 등 4개 시민단체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서철모 화성시장의 부동산 거래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국민노동조합 제공)
[화성=매일경제TV] 서철모 화성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가 내일(29일) 본격 시작됩니다.

수원지검이 4개 시민단체가 서 시장의 부동산 매매과정에서 불거진 부동산 차명보유와 증여세 포탈 등 각종 의혹을 고발한 사건을 화성서부경찰서에 배당해 내일 첫 고발인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고발인 조사는 내일 오전 화성서부경찰서에서 진행될 예정인데, 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이후 조사부터는 서 시장이 거주하는 화성동탄경찰서로 이첩해 추가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간끌기 꼼수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앞서 국민노동조합과 자유민주국민운동, 공정연대, 국민의인권과자유를위한변호사모임 등 4개 단체는 지난 4일 대검찰청에 서 시장을 업무상 배임, 공금유용, 투기 조장 및 특혜방조 등의 혐의로 고발한 바 있습니다.

서 시장은 이에 해당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대응에 나선 상황입니다.

한편,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예비후보가 서 시장과 정명근 예비후보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서철모 화성시장이 경찰수사를 받으면서, 최종 후보 선출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