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매일경제TV]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입지를 확정했습니다. 의왕시와 안산시에 4만가구 규모의 신도시가 개발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어제(30일)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로 제3차 신규 공공택지의 입지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수도권에는 의왕·군포·안산, 화성진안 신도시 규모 2곳, 인천구월2, 화성봉담3 중규모 택지 2곳, 남양주진건, 양주장흥, 구리교문 소규모 택지 3곳 등 7곳에 총 12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방권에는 대전죽동2, 세종조치원, 세종연기 등 소규모 택지 3곳에 총 2만가구를 짓습니다.
이번에 포함된 수도권 공공택지 중 신도시 규모의 의왕·군포·안산 지구는 경기 의왕시 초평동·월암동·삼동, 군포시 도마교동·부곡동·대야미동, 안산시 건건동·사사동 일대 약 586만㎡ 면적에 4만1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지하철 역으로는 4호선 반월역과 1호선 의왕역 부근으로 정부는 GTX-C노선의 의왕역 정차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화성 진안지구는 지하철 1호선 병점역 북측인 화성시 진안동·반정동·반월동·기산동 일원이며 452만㎡ 면적에 2만9000가구를 공급합니다.
정부는 이번에 발표한 3차 신규 공공택지는 내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해 2026년 입주자 모집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은 "신규 공공택지 26만가구 입지가 확정된 만큼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정적인 주택공급에 대한 확신을 가지실 수 있도록 앞으로 신속하고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대한 기자 / mkkdh@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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