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매일경제TV] 광주광역시가 첨단산업단지에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를 구축하고 제조기업 상품개발·시제품·마케팅 등 전주기 지원사업에 나섭니다.

광주시는 오늘(1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1년도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구축사업' 대상지로 광주 첨단산업단지가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 내 제조기업의 디자인 활용역량 강화를 위해 제조혁신 인프라 역할을 할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운영을 맡습니다.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는 2019년 서울 가산디지털산단, 2020년 경기 반월시화산단과 경남 창원산단 등 3곳이 구축됐으며, 올해는 광주 첨단산단과 경북 구미산단이 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

디자인계, 산업계, 학계, 유관기관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입지 여건은 물론 △지자체의 사업방향과 국가 디자인혁신 전략과의 부합성 △지자체의 디자인 지원 모델 우수성 △지자체의 디자인혁신 중요성 인식과 디자인 이해도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했습니다.

광주 첨단산단 일대는 지능형가전, 광융합산업, 자동차 전장부품 등 1506개 기업이 집적돼 있는 서남권 최대 산업단지로, 특히 인공지능(AI) 중심 산업 융합 집적단지 조성, 자동차 전장 및 IT기술 융합부품 단지로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게 평가됩니다.

광주시는 국비 30여억원을 지원받아 설립할 센터에는 디자인 개발실, CMF(Color·Material·Finishing) 아카이브, 스튜디오, 디자인 품평실 등이 들어서며, 중소기업의 디자인 역량 진단 및 컨설팅, 상품 기획·디자인, 샘플 제작, 마케팅 등 수요기업별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모듈별로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제품 기획과 디자인 개발, 시제품 제작 및 테스트, 마케팅 등 전주기형 지원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정책국장은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가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산업단지의 활력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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