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코로나19 피해 농가에 '영농 바우처' 100만원 지원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매일경제TV]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영농지원 바우처를 지급합니다.

도는 내일(12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코로나19로 판로가 제한되거나 매출 감소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지원 바우처를 신청받습니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화훼, 겨울수박, 학교급식 납품 친환경농산물, 말 생산농가와 농촌체험휴양마을입니다.

또 지난해 해당 품목을 생산·출하한 농가 및 마을 사업을 운영한 농촌체험휴양마을 중 지난해 매출이 2019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대상자는 내일부터 온라인(농가지원바우처.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접수는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농지 소재지 관할 읍면동 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도는 심사를 거처 선정된 농가에 대해서는 다음달 14일부터 100만원 상당의 선불카드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지급 대상자는 농·축협 및 농협은행 지점에서 선불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됩니다.

홍충효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 극복 영농지원 바우처가 어려움을 겪는 도내 화훼농가, 학교급식 납품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 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