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기원, PLS 시행따른 안전교육·홍보 강화 효과 분석

경기도 농산물 잔류농약 부적합 건수 감소. (그래픽=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잔류농약 부적합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는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 시행에 따라 2019년부터 '농약안전사용 교육·홍보'를 강화한 결과, 도내 농산물 잔류농약 부적합 건수가 1/3 가량 감소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농촌진흥청 자료(3월)에 따르면 경기도내 농산물 잔류농약 부적합 건 수는 2019년 433건에서 지난해 318건으로 115건(약 27%)가 줄었습니다.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는 국내 사용등록 또는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농약 이외에 미등록된 농약은 사용을 금지하는 제도로 2019년 1월부터 국내·외 모든 농산물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안전성 검사를 통해 해당 작물에 등록되지 않은 농약성분이 0.01ppm이상 나오면 부적합 농산물로 판정됩니다.

농기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는 2년간 6만1932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새해농업인실용교육, 품목별 교육 등 집합교육 420회, PLS현장지원단을 통한 방문교육 3844회, 비대면 교육 2032회 등 총 6000회가 넘는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등록 농약이 부족한 소면적 다품종 작물에 대해서는 153종의 농약을 직권 등록해 안전농산물로 검증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농기원은 올해도 농약 안전사용 교육과 소면적 다품종 작물에 대한 농약 직권등록을 계속해 도내 농산물 잔류농약 부적합 건수 감소 추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김현기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앞으로도 잔류농약 부적합 농산물로 인한 농가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도교육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lk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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