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헤드라인…"일본 변이 코로나 사망자 발생, 독일·브라질 대유행"

■ 일본 첫 변이 코로나 사망 확인…하루 확진자 다시 1천 명대로

일본에서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사례가 처음 나왔습니다.

오늘(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나가와현은 50대, 70대 남성 등 2명의 주민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전날 발표했습니다.

일본에서 감염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의 사망 사례가 확인된 것은 처음입니다.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는 전날 1천134명이 새롭게 확인돼 사흘 만에 1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45만 451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57명 증가해 8천702명이 됐습니다.


■ 독일 코로나19 3차 확산…하루 신규 확진자 5천 웃돌아

독일에서 코로나19 3차 확산이 현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부활절에는 신규확진자가 2차 확산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보건당국이 전망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천480명으로 1주일 전 같은 날보다 1천228명 늘었습니다.

하루 사망자는 238명이었습니다.


■ "러시아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처음 발견"

러시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됐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16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위생·검역 당국은 최근 조사에서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28종과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2종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에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브라질 코로나 피해 눈덩이…백신 부족에 접종 중단도 잇따라

브라질의 코로나19 사망·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2천841명 많은 28만 2천127명으로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8만 3천926명 많은 1천160만 3천53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어 브라질 언론은 이번 주 들어 전국 27개 주도 가운데 최소한 5개 도시에서 백신 부족으로 1차 접종이 중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피해 급증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백신 부족으로 접종이 중단되는 도시가 속출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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