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독일·프랑스 등 유럽서 AZ백신 접종중단 잇따라…"중단은 실책" 비판도 / 작년 '봉하이브' 이어 올해는 '윤하이브' 열풍…윤여정,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

【 앵커멘트 】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중단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에 이어 독일과 프랑스 등도 접종 중단을 선언했는데요.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고진경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한 국가가 10여개에 이른다고요?

【 기자 】
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가 현지시간 15일 예방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유보한 유럽 국가는 10여개 국으로 늘었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백신 접종 이후 피가 혈관 안에서 굳는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잇따른 데 따른 것인데요.

이들 국가는 유럽의약품청의 추가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은 실책이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은 백신과 혈전 형성 사이에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이와 관련해 현지시간 18일 특별회의를 열고 추가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코로나19 예방에 있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 위험성보다 크다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이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면서요?

【 기자 】
네, 배우 윤여정이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발표에서 '미나리'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한국 국적 배우가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여정은 "전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축하주를 마셔야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매니저가 후보에 오른 사실을 알려줬다면서 "매니저는 울었지만 나는 울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윤여정은 극 중 어린 손자를 돌보기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온 외할머니 '순자'를 연기했는데요.

이번 영화를 통해 해외 연기상 3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미나리'는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어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한국 영화 열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90관왕을 기록해 아카데미 유력 후보작으로 꼽힙니다.

'미나리'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등 모두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습니다.

코로나19로 예년보다 두 달 정도 연기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 달 25일 LA 할리우드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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