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영화 데뷔 50년 만, 74세의 나이에 한국 영화 102년 역사에서 첫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라는 기록을 썼습니다.

이에 윤여정은 "전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후보 지명은 예상 밖의 일이었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포브스는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의 50여년 연기 경력을 소개하면서 윤여정이 미나리에서 "독특한 할머니 '순자'" 역할을 연기해 미국배우조합(SAG),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상 여우조연상 후보에도 올라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사이트 골드더비는 윤여정의 후보 지명을 "아시아계 배우에 대한 역사적인 후보 선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은 마리아 바카로바(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글렌 클로스(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맨(더 파더), 어맨다 사이프리드(맹크) 등 쟁쟁한 배우들과 트로피를 다툴 예정입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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