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위 첫 회의 마치고 브리핑하는 공수처장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오늘(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합니다.

공수처에 따르면 김 처장은 이날 오후 공수처법 일부 개정안 상정과 관련해 국회의 요청으로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수처법 개정안을 놓고 법사위원들의 질의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 개정안은 공수처가 수사한 장성급 장교의 고위공직자 사건 관계 서류를 국방부 군검찰부에 넘기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김 처장은 현안 질의에서 최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재이첩을 둘러싸고 불거진 논란에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지난 12일 이 사건을 검찰에 재이첩하며 수사를 끝낸 뒤 사건을 다시 송치하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공수처는 수사 부분만 이첩한 것으로 공소 부분은 공수처 관할 아래 있다는 입장이지만, 검찰 내부에서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해괴망측한 논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