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의 올해 1·2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7.7배 증가했습니다.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12일 올해 1, 2월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이 약 2천23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7배로 늘어난 것입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씨젠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월 1천270억 원, 2월 966억 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씨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매출액 290억 원(1월 114억, 2월 176억)을 올렸습니다.

김범준 씨젠 경영치원총괄 부사장은 "올해 1~2월에는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진단해내는 신제품 개발을 완료하면서 해외 시장에서 제품 라인업 개편을 위해 기존 제품에 대한 수출이 일시적으로 줄었다"면서 "연초에 장비와 소모품 등의 조달 부족으로 작년 4분기 대비해선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번달 말 두 개의 신제품에 대한 유럽 사용 승인(CE-IVD)과 장비와 소모품이 원활하게 공급되면, 이를 기점으로 2분기부터는 다시 매출 상승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관세청 통관실적 기준 씨젠의 지난 1월 수출 실적은 7천689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60억 원입니다.

이는 본사 수출실적만 반영된 결과로 해외법인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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