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공모주 시장 '큰 손'으로 부상…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금액 32% 차지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 청약에 5060세대가 '큰 손'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투자자를 분석한 결과 금액기준으로 50대와 60대가 60%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투자자 비중은 32%으로, 평균 청약 금액도 전체 평균의 약 3배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39% 정도를 기록한 SK바이오팜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과 50대는 각각 32%와 28.1%를 기록했습니다.

이외에는 40대 22.54%, 30대 13.72%, 20대 3.12%, 10대 이하 0.46%로 나타났습니다.

NH투자증권 측은 최근 증시 횡보로 저위험 고수익의 공모주에 60대 이상이 몰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적용된 균등배정제 효과가 나타났다는 설명입니다.

복수 청약도 가능해 가족 명의로 계좌를 만들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에 계좌를 여러개 개설해 청약 계좌 수가 64만5천216개로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상장한 SK바이오팜의 청약 계좌 수는 11만 개, 빅히트는 10만 개였습니다.

한편, NH투자증권에 1억 원을 신청한 고객은 최소 5주 이상을 배정받을 수 있으며, '따상'에 성공할 경우 1주당 약 10만4천 원의 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