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오늘(11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글로벌 신차 생산에 필요한 도장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8년 미국 GM 본사가 전북 군산공장을 폐쇄하는 대신 한국지엠에 글로벌 신차 2종을 배정하는 등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겁니다.

새 도장공장은 8만㎡ 면적에 3층 규모입니다.

시간당 60대, 연간 28만대 차량 도장이 가능한 최신설비를 구비했습니다.

휘발성 유기용제 화합물(VOC) 배출을 낮추고 도장 과정에서 나오는 가스를 농축해 처리하는 설비, 공장 전체 공기를 재순환하는 공조설비 시스템 등 친환경 설비도 갖췄습니다.

자동화·로봇 설비를 적용해 무결하고 균일한 도색작업도 가능합니다.

창원공장에는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이 배정됐습니다.

한국지엠은 2023년 상반기 CUV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카허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내수·수출 시장에 글로벌 신차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성공적으로 출시한데 이어, 창원 공장의 투자로 약속한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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