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 양천구 보건소에서 양천소방서 119 구급대원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13일 만에 백신을 맞은 사람이 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오늘(11일) 0시 기준으로 백신 누적 접종자가 총 50만635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하루 5만1천100 명이 늘었습니다.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78만1천675 명 가운데 64.0%가 1차 접종을 마친 셈입니다.

국내 인구(5천200만 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0.96% 수준입니다.

접종 기관별로 보면 요양 병원에서는 대상자(20만4천220 명) 중 85.9%인 17만5천454 명이 접종했습니다.

요양 시설에서는 7만5천690 명(69.7%), 1차 대응요원 2만7천226 명(36.0%),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20만9천334 명(62.3%), 코로나19 치료 병원 1만2천931 명(22.7%) 등이 각각 백신을 맞았습니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은 48만7천704 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1만2천931 명입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접종하고 있습니다.

전날 하루 접종자 5만1천100 명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1만2천474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경기 1만56 명, 부산 3천311 명, 전남 2천718 명, 강원 2천659 명, 전북 2천485 명, 충남 2천418 명, 광주 2천403 명, 경북 2천365 명, 대구 2천310 명, 경남 2천69 명, 대전 1천913 명, 인천 1천797 명, 충북 1천135 명, 제주 500 명, 울산 401 명, 세종 86 명 순이었습니다.

시도별 접종 대상자 가운데 접종자의 비율을 계산한 누적 접종률은 경남(77.5%·5만6천541 명 중 4만3천840 명), 전북(77.4%·3만2천592 명 중 2만5천222 명), 광주(76.1%·2만9천423 명 중 2만2천393 명), 충남(74.7%·3만2천392 명 중 2만4천210 명) 등의 순으로 높았습니다.

서울은 대상자 13만7천821 명 중 7만2천660 명이 맞아 52.7%의 접종률을 나타냈습니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의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며, 현재는 1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다음 접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추진단은 매일 0시 기준으로 예방접종 및 이상 반응 현황을 집계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다만 예방접종을 진행한 기관에서 접종자 정보나 접종 이력을 전산에 늦게 등록할 경우, 일별 접종자 수와 접종률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추진단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1차 접종을 끝낸 2천594 명이 전날 추가로 등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