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면서 신규 브랜드 'NHN 클라우드(Cloud)'를 선보였습니다.

NHN은 오늘(11일) 클라우드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NHN은 2014년부터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TOAST)'를 운영해 왔습니다.

현재 120여 개 상품을 제공하고 3천여 기업 고객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지난해 클라우드 매출은 1년 전보다 2.5배 성장해 1천6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앞으로 NHN은 토스트 대신 'NHN 클라우드'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펼칩니다.

NHN은 오는 2025년까지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우선 NHN은 지난 1월 AWS 프리미어 파트너인 클라우드넥사(Cloudnexa)를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넥사는 컨설팅 업체입니다.

2008년부터 AWS 파트너로, 2013년부터는 AWS 컨설팅 파트너로 협업하고 있습니다.

또한 NHN은 판교 외에 경남 김해와 광주광역시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합니다.

김해 데이터센터는 판교의 4배 규모가 될 예정이며, 광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일 뿐 아니라 세계 10위권에 진입하는 규모로 계획되고 있습니다.

NHN은 기업·기관·대학의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지원하고, 데이터센터에 모이는 방대한 데이터로 유의미한 정보를 재생산해 다양한 산업 육성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NHN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데이터 솔루션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NHN ACE는 통합 데이터 솔루션 '다이티(Dighty)'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흩어진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거나, 개인별 사용자 경험을 기업에 유용한 데이터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합니다.

NHN은 재작년 영국 IT업체 '방고(Bango)'와 데이터 제휴를 맺었고, 지난해 양사가 합작해 데이터 솔루션 기업 '오디언스(Audiens)'를 유럽 현지에 설립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이진수 NHN ACE 대표는 "쌓인 기술력과 글로벌 기업 협력 등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동훈 NHN 전무는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만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를 지원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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