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전 임직원 연봉을 네자릿수 이상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오늘(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개발자 1천300만 원, 비개발자 1천만 원의 연봉 인상안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초임 기준 개발자는 5천만 원 중반대, 비개발자는 4천만 원 후반대로 연봉이 오르게 됐습니다.

작년 성과에 대한 특별 보너스로 전 임직원에 8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개인별 성과급은 별도 책정되고, 우수 인재에게는 추가 연봉 인상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엔씨소프트는 신입 사원 초임제를 폐지해 우수 인재에게 줄 수 있는 연봉 상한선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게임업계에서는 연봉 인상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결국 네 자릿수 인상에 '플러스알파'라는 파격적 인상안을 내놓게 됐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주력 게임 '리니지M' 시리즈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4천162억 원, 영업이익 8천248억 원을 올렸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2%, 72% 늘어난 역대 최대 기록입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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