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지역발생 406명…거리두기·5인 이상 집합금지 연장 무게

임시 선별검사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3주 가까이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나 확진자 규모는 연일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3차 대유행'의 정점(작년 12월 25일, 1천240명)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같은 고강도 방역 조치가 시행된 지 두 달이 넘었음에도 더 이상의 감소세는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증가세로 전환될 양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지역사회의 잠복감염이 여전한 상황에서 봄맞이 여행과 모임을 고리로 확산세가 더 거세지면서 자칫 '4차 유행'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유행 상황과 향후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을 내일(12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확진자가 연일 400명대로 나오고 있어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가 재연장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오후 10시까지로 돼 있는 음식점·카페 등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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