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1일 오전 9시 18분 기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시초가 1만2천100원 대비 9.50%(1천150원) 오른 1만3천250원에 거래 중입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911억 원을 조달하며, 공모자금은 차세대 제품 등의 수주 확보를 위한 새로운 제조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에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특허기술인 알리타 스마트 바이오팩토리'(Alita Smart Biofactory)가 접목된 제2공장을 건설해 제조 효율성과 공정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제2공장은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며 이를 통해 회사는 10만 4천리터라는 글로벌 규모의 생산력을 갖추게 됩니다.

알리타 스마트 바이오팩토리는 AI에 기반한 공정 운영 시스템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만의 맞춤형 컨트롤러가 부착된 2천리터 규모의 배양기와 AI에 의한 공정별 자동 설정 및 실시간 세포 성장 모니터링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공정의 실시오차와 인적오류(Human Error)를 최소화하고 생산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미래 공학적인 시스템입니다.

아울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충북 오송 제2공장 부지 중 증설 공간 2,000㎡를 활용해 연면적 약 8,500㎡ 규모로 연간 10만 리터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센터를 건립합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이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하는 각종 바이러스성 전염병에 대한 백신 생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또 주요 사업중의 하나인 위탁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통해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추진하는 백신 생산센터에 스마트 바이오팩토리가 도입된 제조시설과 원제생산을 위한 전문적인 용역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IPO를 진행하면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 및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상장 후에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활동으로 코스닥 상장사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글로벌 CDMO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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