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하는 오세훈 안철수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를 추진 중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어제(10일) 만나 서울시 공동운영을 위한 정책협의체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오세훈 캠프 관계자는 오늘(11일) 통화에서 "두 후보가 어젯밤 8시 30분부터 1시간 조금 넘게 차담을 했다"며 "이 자리에서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두 후보가 독대한 것은 지난 8일 '맥주 회동' 이후 두 번째입니다.

오 후보는 앞서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를 넘어 후보 간에 서울시 공동운영이나 연립정부에 대한 합의를 이뤄야 지지층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전날 차담에서 정책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것도 오 후보 쪽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은 후보 간의 만남과 별개로 단일화를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후 3시 실무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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