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세무조사 추징세액 9배 증가…2년 연속 우수기관

경기 구리시청 전경 (사진=구리시 제공)
[구리=매일경제TV] 경기 구리시가 2020년 경기도 세무조사 실적 평가에서 최우수시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0년 법인 세무조사 수행 정도, 추진실적 및 직무개선 노력도 등 6개 지표를 평가했습니다.

구리시는 모든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 그룹별 1위는 물론 31개 시·군 중 최고 성적으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2020년에는 ▲대규모 단지 개발사업 법인 중점조사 ▲대도시 내 법인 부동산 취득 중과세 실태조사 ▲과점주주 일제조사 및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전수조사 등 기획 세무조사를 추진해 전년 대비 추징 실적이 9배 이상 증가된 86억원을 달성한 게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세무조사 추진 목적이 기업에 부담을 주는 행정행위가 아니라 공평과세 실현의 초석으로서 조세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세무조사 기법을 개발해 고의적 탈루·누락 세원은 적극 발굴하고 홍보와 민원창구 안내 등을 통한 지방세 컨설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구리시는 지방세 건전 납세 풍토 조성을 위해 올해도 38개 법인의 정기 세무조사와 분기별 취약분야를 선정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직·간접 피해업체에 세무조사 유예조치를 시행해 소상공인과 영세기업을 지원하는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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