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5호선박 11일 인도·명명식

오션비스타 제주호.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세종=매일경제TV] 정부가 연안여객선 안전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다섯 번째 선박인 '오션비스타 제주호'가 오는 20일부터 삼천포항~제주항 운항을 개시합니다.

해양수산부는 내일(11일) 오전 부산 영도구 대선조선에서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5호 투자선박인 '오션비스타 제주호'의 인도·명명식을 개최한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운항선사인 현성MCT와 건조사인 대선조선의 대표이사, 해수부 관계자와 기타 업?단체장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션비스타 제주호는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사업의 다섯 번째 성과물입니다. 현재 오션비스타 제주호를 포함해 5척이 취항 중이고, 카페리선과 쾌속선 각 1척씩이 현재 건조 중에 있습니다.

해수부는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제5호 대상사업자인 현성 MCT에 건조비(499억 원)의 50%(249억 원)을 융자 지원했으며, 선박 건조는 우리나라의 첫 민간 조선소이자 카페리 선박 표준선형 개발에 참여한 대선조선이 맡았습니다.

오션비스타 제주호는 여객 정원 860명과 차량(승용차 기준) 350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대형 카페리 여객선으로, 선박 내에는 카페·노래방·유아실·오락기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해 여객의 편의와 만족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션비스타 제주호는 오는 20일 사천시 삼천포 신항에서 제주항으로 첫 운항에 나섭니다. 삼천포항에서 매주 화?목?토?일요일 오후 11시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6시 제주항에 입항하며, 제주항에서는 월?수?금?일요일 낮 12시에 출발해 오후 7시 삼천포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변혜중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코로나19로 연안선사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화펀드 지원을 통한 성과가 결실을 맺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연안선박 현대화펀드를 통해 여객선 신규 건조가 활발히 이뤄짐으로써 국민들의 여객선 이용편의가 좋아지고 선사들의 경영이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kd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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