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환경부와 공동으로 '기업환경정책협의회' 개최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늘(10일) 환경부와 공동으로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2021년 1차 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환경정책협의회는 환경정책 방향과 업계 현안을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1998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날 협의회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홍정기 환경부 차관,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 윤석현 현대자동차 전무 등이 참석했습니다.

회의에서는 현행 대기관리권역법상 대기배출 허용총량 이월이 제한된다며 총량 이월한도 제한을 완화해달라는 건의가 나왔습니다.

이에 환경부는 "이월 한도를 늘리면 배출권 거래량이 줄고 거래가격이 높아져 기업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차입이나 상쇄 등 다른 수단을 활용해보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아울러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설치 의무화와 관련해 구조적으로 TMS 설치가 어려운 시설은 부착 제외 대상으로 추가하겠다고 환경부는 설명했습니다.

환경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탄소중립 시나리오 수립 및 추진전략'도 소개했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순환경제 혁신 로드맵' 등 부문별 추진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산업계와 지속해서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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