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반중 '쿼드' 모레 첫 정상회담…"올해 스마트폰 시장 4년 만에 반등 예상"

【 앵커 】
반중국 연대로 평가되는 쿼드(Quad)가 모레(12일) 첫 정상회담을 엽니다.
한국의 쿼드 참여 여부도 주목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봅니다.
이예린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 】
인도·태평양 지역의 반중국 협의체죠, 쿼드의 첫 정상회담에 대해 전해주시죠.

【 기자 】
미국, 일본, 인도, 호주의 4자 협의체인 쿼드가 모레 첫 정상회담을 엽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9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12일 쿼드 정상회담에 화상으로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을 견제하는 안보 협의체로 불리는 쿼드는 지난 2004년 쓰나미 이후 태동하고 2007년 공식화됐는데요.

외교장관이나 실무진 회담으로만 개최된 쿼드는 이번에 처음으로 4자 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젠 사키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부여한 인도·태평양 동맹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레 회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협과 경제 협력, 기후 위기 등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일본, 호주가 쿼드 구성원인 인도의 백신 외교를 지원할 방침임에 따라 4국의 첫 정상회담이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쿼드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쿼드의 한국 참여 문제와 관련해 즉답을 피하며 "한국은 인도·태평양을 포함해 많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동맹"이라고 반응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 대변인은 한국 참여에 대한 질문에 "쿼드에 관한 질문은 잠시 접어두도록 하자. 나는 예측하거나 발표할 게 없다"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미국 안팎에서는 쿼드를 '쿼드 플러스'로 확대 개편하면 참여국으로 한국이나 뉴질랜드, 베트남을 거론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참여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던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에는 수요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요?

【 기자 】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13억6천만 대 규모로, 지난해보다 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2007년 아이폰이 등장한 이래 급성장을 이어오다 2018년 처음으로 역성장한 이후 하락세를 걸어왔는데요.

신제품 사양이 상향 평준화되고 사용자들의 교체 기간이 길어진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 탓에 10%나 역성장했습니다.

올해 시장이 성장하면 무려 4년 만에 출하량이 반등하는 셈입니다.

지역별로는 인도나 인도네시아, 베트남, 남미 지역에서 출하량이 10% 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5G 스마트폰이 지난해 2억8천만 대에서 올해 6억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 팔리는 전체 스마트폰 가운데 40%가량이 5G 스마트폰이 되는 겁니다.

분기별로는 특히 1분기 출하량이 3억4천여 대로, 1년 전보다 무려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6%밖에 감소하지 않은 수치인데,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활발한 4분기와 비슷한 수요가 1분기에 나온 것은 이례적입니다.

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가 18%로 1위, 애플이 15%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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