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건물 들어서는 김진욱 공수처장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오늘(10일)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 처리 방향과 관련해 "금요일(12일)을 넘기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김학의 사건을 직접 수사할지 혹은 다른 기관에 이첩할지에 대해 "내일이나 모레, 이번 주 중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처장은 공수처 직접 수사, 검찰로 재이첩,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이첩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건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처장은 다른 수사기관이 수사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사건을 해당 기관에 이첩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건 이첩 기준 등이 포함된 사건·사무 규칙은 검사 선발 이전에 발표할 전망입니다.

공수처는 또 고위급 검사들이 연구위원·교수로 있는 법무부 산하 법무연수원에 신임 검사들에 대한 교육을 요청했습니다.

문상호 공수처 대변인은 "비검찰 출신만 교육할지는 교육 과정이 나오면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는 엘시티(LCT) 특혜 분양 의혹의 공수처 직접 수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수처가 아직 파악하고 있는 게 없다"고 답했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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