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의 한국 법인인 '인터코스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이어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이어갑니다.

인터코스코리아(대표 알렉산드로 레쿠페로)는 지난 7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기로 결정한 후 새로운 법인의 공식 출범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인터코스코리아의 알렉산드로 레쿠페로 대표는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한지 4년만에 인터코스코리아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인터코스가 추가 투자를 통해 100% 지분을 보유한 한국법인으로 거듭나게 된 것은 K-뷰티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국 화장품 업계가 보여준 창의성과 순발력, 고객 중심의 서비스는 세계가 주목할 만큼 우수하다"며 "앞으로 인터코스코리아는 K-뷰티로 대표되는 한국 화장품이 가지는 아시아 및 세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반영해 아시아 시장을 위한 인터코스 그룹의 글로벌 전략 허브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코스코리아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분을 모두 인수한 후 지난 9월 경기도 오산시와 연구개발센터 확대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며 투자를 더욱 확대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인터코스코리아는 한국을 아시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인터코스 그룹 내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술혁신 및 인재양성을 위한 투자를 중장기적으로 확대할 구상입니다.

특히 국내 베이스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분야를 집중 육성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핵심 시장인 중국과 일본, 미국 내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핵심시설로 도약한다는 전략입니다.

또한 연구개발 센터를 비롯한 그룹 내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인재육성 및 채용도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인터코스코리아는 국내에서 생산을 시작한 2017년부터 매년 꾸준한 매출성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전년 대비 50%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으며, 수출은 120%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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