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자회사 포스코ICT 맹활약에 '호호(好好)'…실적 개선에 '스마트 포스코' 영예는 '덤'

【 앵커멘트 】
포스코가 AI 기술을 제조 과정에 접목시킨 점을 인정받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다보스포럼이 선정한 '세계 등대 공장'에 선정됐는데요.
이러한 '스마트 포스코'의 뒤에는 바로 IT 기술을 지원하는 자회사 포스코ICT가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그룹 안팎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데요.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첨단 기술을 제조 공정에 접목해 안전성을 높이고 있는 '스마트 포스코'의 변신을 지원하고 있는 포스코ICT.

2018년부터 포스코와 함께 연속 공정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제철소에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포스코 ICT가 올해부터는 그룹 안팎에서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물류' 수주를 통한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포스코가 일부 공정에만 적용했던 포스코ICT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2022년까지 제철소 전체 공정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기 때문.

또한 작년 1천억 원대의 '한진 메가 허브 물류센터 시스템' 사업을 수주한 것을 발판으로 '스마트 물류' 사업에서도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ICT의 작년 매출 추정치는 1조 원, 영업이익은 500억 원을 넘습니다.

이에 더해 올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포스코ICT는 계열사 지원을 통해 쌓은 기술을 토대로, 사업 영역을 계속 확장시킬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포스코ICT 관계자
- "스마트 팩토리를 가지고 그룹의 본원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그런 활동들을 통해서 검증된 비즈니스라든지 솔루션을 기반으로 해서 외부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거라는 게 저희의 가장 기본적인 (방향입니다.)"

한편, 포스코ICT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 2021에 참가해 스마트 팩토리 기술과 함께 사무자동화, 안면인식 솔루션 등을 선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기술을 알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포스코 그룹의 스마트를 책임지는 포스코ICT가 앞으로도 '효자 자회사' 역할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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