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지난해 헬스장 매출액이 1년 전에 비해 8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에 따르면 전국 3천 개 스포츠 관련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문체부의 실태조사 결과 이들 시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1% 줄었습니다.

특히 헬스장, 태권도장 등 실내체육시설의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헬스장이 82.7%, 태권도장은 62.8%씩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기존의 이용객 감소에 따른 매출 하락에 집합금지 조치가 더해지며 폐업 위기로 내몰린 것입니다.

임 의원은 "체육시설 관련 종사자들 생활고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정부의 방역 조치를 철저히 준수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조건에서 집합금지 조치 기준에 대한 완화·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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