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중 경쟁서 동맹 연합 구축할 때 우리 입장 강해져" 동맹협력 강조…내년 제조업 체감경기, 소폭 회복 전망에도 여전히 '부정적'

【 앵커멘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중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취임을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바이든 당선인이 동맹체제를 강조하면서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죠?

【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현지시간으로 28일 미국과 중국 사이 경쟁과 관련해 동맹의 연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연설을 통해 "중국 정부가 무역 악폐와 기술, 인권에 책임을 지게 하면서 생각이 비슷한 파트너와 연합을 구축할 때 우리의 입장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언급한 미·중관계 관련 사안으로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보장과 인권 옹호 등이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이날 발언은 대중 강경책을 예고하고, 동맹과의 협력을 강조해온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인데요.

취임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아 앞으로 대중 압박을 위해 요구할 동맹의 역할이 어떻게 구체화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군 통제 기업에 대한 투자 금지 조처를 강화했습니다.

재무부는 미국 투자자가 중국군 통제 아래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기업의 유가증권을 매입하지 못하도록 한 행정명령의 세부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중국군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지정된 중국기업 31곳의 주식을 사고 팔 수 없게 됩니다.

해당 행정명령은 내년 1월 11일에 시행될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수출 회복세가 보였음에도, 제조업 체감경기가 여전히 부정적이라고요?

【 기자 】
최근 수출 회복세와 해외 코로나19 백신 접종 소식에도 내년 1분기 제조업 체감경기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부정적 전망의 정도는 올해 4분기보다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대한상공회의소는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내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가 75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경기전망지수는 100점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부정을, 높으면 긍정 전망을 의미합니다.

내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는 올해 1분기 수준까지 회복했지만, 여전히 기준점인 100점에 못 미치면서 경기가 계속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응답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업종별로는 조선과 화장품 분야가 체감경기전망이 부정적이었고, 자동차와 출판·인쇄, IT·가전 업종은 비교적 양호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상당수 기업이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여부에 대한 질문에 '아직 수립하지 못했다'는 기업이 84.3%에 달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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