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개당 3천만 원을 넘었습니다.

오늘(27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8분께 3천1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00% 넘게 상승한 것으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1비트코인 값이 3천만 원을 넘은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소폭 내려 오후 12시 30분께 2천940만 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1비트코인은 오전 한때 2천999만 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2천940만 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별로 거래 가격이 다릅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약 3년 만에 2천만 원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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