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TV] 26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영국 정부가 다음 달 4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보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신속한 백신 보급을 위해 2주 내에 200만명을 상대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텔레그래프는 영국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승인하면 그 다음 달 둘째 주에는 스포츠 경기장 등에 대규모 백신 접종소가 설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8도 정도로 보관이 가능해 초저온 영하 70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제품보다 관리가 용이한 편입니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지난 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승인을 받기 위한 전체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회분을 주문했으며, 이 중 4000만회분을 내년 3월 말까지 공급할 전망입니다.

우리 정부는 해외 제약사 중 아스트라제네카와 가장 먼저 구매 계약을 맺었는데, 빠르면 내년 2~3월 75만명분이 들어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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