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케아 노조가 오늘(24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나흘간의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파업 대상 사업장은 국내 4개 매장 가운데 고양점·광명점·기흥점 등 3곳과 CSC 콜센터입니다.

이케아 노조는 직원 1천500여 명 가운데 절반 수준인 750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케아 노조는 사측에 식대 제공(무상급식), 의무 휴업일 보장, 하루 최소 6시간 이상 근무, 근무일 사이 14시간 휴식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케아 노조는 '매일 출근시간이 바뀌는 탄력근로제'를 최우선 개선 대상으로 보고 있지만, 회사 측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내부 협의가 쉽지 않다는 이유 등을 들어 구체적인 협상안을 내놓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노조 파업에도 매장 모두 문을 열고 영업 중입니다.

하지만 인력 부족 때문에 매장 푸드코트 일부는 운영을 중단하는 등 서비스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본사 사무직 직원을 투입해 업무 공백과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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