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미국 안테나 기업 ‘카이메타’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3천만 달러 투자”

카이메타 위성통신.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 한화시스템이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장에서 핵심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해외 벤처기업 투자에 나섰습니다.

한화시스템이 오늘(24일) 미국의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 기술 선도기업인 카이메타(Kymeta)에 3천만 달러(한화 약 332억 원)를 투자해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밝혔습니다.

카이메타는 전자식 위성통신 안테나 제품을 상용화해 판매하는 기술벤처 기업입니다.

카이메타는 위성통신을 통한 인터넷 접속이 필요한 오지나 해상 등에서 차량·버스·기차·선박 등에 부착해 사용하는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데, 재난이나 재해, 분쟁지역 활용도가 높아 군과 정부 중심으로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내년부터 카이메타 위성 안테나 제품의 한국 시장 독점 판권을 확보해 국내외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며, 차세대 전자식 위성통신 안테나 공동개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사장은 "카이메타 신규 투자를 통해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장에서 기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 잡고자 한다"며 "업계 최고의 방산 통신·레이다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인터넷 시대의 항공우주 시스템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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