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부동산정책 ‘사령관’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 오늘 인사 청문회…설화 휘말린 변 후보자에 대해 野 사퇴압박·與 정책검증 /코로나19 정부 대책은? 오늘 확진자는?…오늘부터 수도권 5인이상 집합금지,내일부턴 전국 식당으로 확대 / 코로나19에도 18개 그룹 승진 임원 1575명…작년보다 29명 늘어나, 실적 중심 ‘세대교체’가 키워드

【 앵커멘트 】
오늘 오전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야당과 정책 검증의 시간임을 강조하는 여당 간 힘겨루기가 예상됐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용재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늘(23일) 오전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습니다.

청문회에서는 각종 논란이 불거진 변 후보자를 사퇴압박하는 야당과 정치공세를 차단하고 정책 검증의 시간을 갖자는 여당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습니다.

이 가운데 변 후보자는 "각계각층과 소통하며 국민 여러분께서 믿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주택시장 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투기 수요는 차단하고, 저렴하고 질 좋은 주택을 충분한 물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실행 방안을 만들겠다며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 주거지 등을 활용해 도심 내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3기 신도시를 속도감 있게 조성하고 공공주도 정비사업과 공공전세형 주택 공급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역세권의 반경을 500m까지 넓히고 용적률도 300%까지 올려 서울 도심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등 전월세 문제 등을 해결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지역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 후보자는 "현재 시스템은 규제지역을 지정할 때 3개월 이상 가격이 상승됐는지 봐야 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효과가 떨어진다"며 "앞으로는 부동산에서도 빅데이터 통계를 분석해 가격이 오를 곳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춰서 적절한 규제를 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판 뉴딜에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변 후보자는 3D 정밀지도, ITS 등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하고 제로 에너지 건축과 그린 리모델링 등을 통해 탄소중립 도시를 조성해 나가며 친환경 모빌리티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가 다시 1천 명 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대책 현황을 발표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오늘 중대본 회의를 열고 코로나19에 대한 대책 현황 등을 살폈습니다.

정부는 병상을 더욱 확충하고 중증장애인 코로나19 환자에 대해 돌봄 인력을 확대하며 활동지원 급여를 늘릴 계획입니다.

오늘 전국 104병상, 수도권 53병상을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3분의 1 정도는 즉시 활용 가능한 병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해서는 오늘부터 오는 31일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백신을 세계 최초로 맞아야 할 이유가 없고, 백신 안전성은 국민을 위해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오늘(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천명대로 올라왔습니다.

이는 요양병원, 교회, 직장, 지인모임 등을 통해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진 결과로, 방역당국은 다음 주에도 하루 1천∼1천200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내달 3일까지 수도권의 5인 이상 모임을 전면 금지했으며, 내일부터는 이 조치를 전국 식당으로 확대합니다.

이와 더불어,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의 운영도 중단하고 강릉 정동진 등 전국 관광 명소도 폐쇄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가 내년 뉴딜펀드를 최대 4조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라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정부가 오늘(23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겸 뉴딜 관계장관회의 정례 브리핑에서 4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정책형 뉴딜펀드'를 내년 3월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구체적인 펀드 운용 방안과 민간자본 투자 활성화 유인책을 발표했습니다.

통상 7%인 성과보수 지급 기준 수익률을 최대 4%까지 낮춰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펀드 운용기간은 20년까지 장기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2021∼2025년 총 20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 중입니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출자를 통해 7조원 규모의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나머지 13조원은 민간투자자금 매칭으로 자(子)펀드를 결성할 계획입니다.

이 중 재정·정책자금은 펀드 재원의 약 35% 수준으로 내년 정부 예산에편성된 뉴딜펀드 출자금 5천100억 원을 비롯해 산업은행, 성장사다리펀드 자금으로 조달합니다.

민간투자자금 중 일부는 일반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를 조성해 내년에 약 1천400억 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또 국민들에게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재정의 후순위 투자 비율은 최대 20%까지 높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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