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의 종오리 농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23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22일) 항원이 검출된 해당 농장에 대한 고병원성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가금농장과 체험농장을 통틀어 20번째 확진 사례입니다.

가축방역당국은 이미 용인 종오리 농장과 반경 3㎞ 이내 농장의 사육 가축을 예방적 살처분했습니다.

또 당국은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해 30일간 이동 제한과 AI 일제검사, 용인시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 제한을 내린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충북 음성 종오리 농장, 경기 화성 산란계 농장, 전북 남원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의심 신고가 들어와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 신기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한 점이 보이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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