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바이든, ‘코로나19’ 대응 경기부양책에 ‘올인’…"아직 코로나 최악 안 지나" 의회에 추가부양책 요구, 유독 법무장관 인선에 고심 깊어지는 바이든 / [연말 코로나19 대유행] 오늘부터 수도권 5인이상 집합금지…내일부턴 전국 식당으로 확대

【 앵커멘트 】
미국 의회가 1천조 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통과시키며 코로나19 대응을 본격화했습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아직 최악의 상황은 지나지 않았다며 추가 경기 부양책을 요구했습니다.
관련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용재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바이든 당선인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요구하고 나섰다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아직 최악이 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바이든 당선인은 내년 초 추가 부양책을 의회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의회가 이번주 해야 할 일을 했고 나는 내년에 또 의회를 상대로 부양책 통과를 요청할 수 있으며 요청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의회는 전날 약 9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천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부양책 규모는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액수입니다.

이번 부양책에는 코로나19 백신 구입과 무료 접종을 위한 200억 달러, 배포를 위한 80억 달러도 포함됐습니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새 행정부의 주요 각료 가운데 법무부 장관 인선을 놓고는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당선인이 마지막 주요 자리의 하나로 법무장관 선택을 남겨놓고 있다면서 상원 법사위원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법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법무장관 인선은 연방 검찰이 진행 중인 바이든 당선인의 차남 헌터 수사와도 직결되는데, 법무장관은 이 사안을 지휘·감독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현재 주요 후보군으로는 민주당 더그 존스 상원의원과 샐리 예이츠 전 법무부 부장관,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의 메릭 갤런드 판사 등이 거론됩니다.

인수위 관리들과 주변 인사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내년 1월 5일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 투표의 승자가 결정될 때까지 인선 결과를 미룰 수도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오늘부터 수도권에서 결혼식·장례식 등 특수 상황을 제외한 5인 이상의 모든 사적 모임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람 간 접촉 자체를 최소화하는 이른바 '핀셋 방역' 조치입니다.

내일부터는 전국 식당에서 5인 이상의 모임이 전면 금지됩니다.

전국 단위의 5인 이상 각종 사적 모임은 취소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수준이지만 식당은 강제 사항이기 때문에 위반 시 최고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이와 더불어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의 운영도 중단되고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서울 남산공원 등 관광명소도 폐쇄됩니다.

이번 조치는 내년 1월 3일까지 전국에 일괄적으로 적용됩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로만 보면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지만, 아직은 의료 대응 여력이 있다는 판단하에 환자 발생 추이를 좀 더 지켜본 뒤 이번 주말에 현행 단계의 연장 또는 추가 격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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