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삼성전자, 이집트서 청년 기술인력 양성.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삼성전자, 한·이집트 기술대와 인턴십으로 청년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MOU는 21일(현지시간) 오후 한·이집트 기술대 개교 1주년 기념식에서 홍진욱 주이집트 한국대사, 칼레드 가파른 이집트 고등교육부 장관, 하니 고넴 이집트 베니수에프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습니다.

한·이집트 기술대는 삼성전자 생산법인이 위치한 이집트 북부 나일강 하류 지역의 베니수에프주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이집트 법인은 내년부터 이 대학의 재학생 20명에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인턴 선발과 관리는 대학에서 맡고, 코이카는 인력 교육을 위해 대학 내 한국어센터 설립·지원과 전문가 파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코이카는 양질의 고등 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돕고자 583만 달러(한화 약 65억 원)를 들여 2019년에 한·이집트 기술대학을 설립했습니다.

홍진욱 대사는 "이번 MOU가 이집트 청년의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권춘기 삼성전자 이집트 생산법인장은 "이집트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기술 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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