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국 식당에서 5명 이상 모임이 전면 금지된다는 내용을 담은 '특별방역 강화조치'가 발표됐습니다.
관련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예린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 】
오늘(22일) 발표된 방역 조치,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 기자 】
모레(24일)부터 전국 식당에서 5명 이상이 모이지 못합니다.

현재 정부는 5명 이상의 각종 사적 모임은 취소하라고 권고하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식당은 강제 사항으로 적용합니다.

위반하면 운영자에게는 300만 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제외 대상은 주민등록상 같은 곳에 사는 사람입니다.

또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도 운영이 전면 중단되고,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서울 남산공원 등 관광명소도 폐쇄됩니다.

전국 영화관도 오후 9시 이후 운영할 수 없고, 한 칸씩 띄어앉아야 합니다.

조치는 모레부터 내년 1월 3일 밤 12시까지 전국에 적용되고, 각 지자체는 이를 완화할 수 없습니다.

【 앵커 】
연말연시가 되면서 방역을 강화하는 모습인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도 3단계로 올릴 수 있는 겁니까?

【 기자 】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의 경우 2.5단계, 전국은 2단계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는 오는 28일 종료되는데요.

격상 여부는 이번 주말 발표될 방침입니다.

앞서 소개드린 연말연시 방역대책이나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와는 별개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백신 확보 상황은 어떻습니까?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까지 백신 사용을 긴급 승인하면서 우리나라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 기자 】
정부는 내년 1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목표로 백신 물량 확보에 나선 상태인데요.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늦지 않게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고,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먼저 접종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백신을 생산하는 나라들이 많은 지원을 해 백신을 개발했기 때문에 그쪽 나라에서 먼저 접종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라며 "경제가 어렵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들, 서민들의 민생도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직 2개월' 징계에 불복해 낸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법원 심문이 열렸다고요?

【 기자 】
법원이 오늘 오후 2시께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장관을 상대로 낸 정직 2개월 처분 집행정지 신청 심문을 열었습니다.

윤 총장과 추 장관 측의 변호사가 각각 출석했습니다.

윤 총장 측의 이완규 변호사는 법원에 출석하며 "해당 처분으로 국가적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막대한 손해가 발생한 점, 1분 1초라도 빨리 총장 직무에 복귀해야 한다는 점, 공공복리에도 반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적극적으로 말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추 장관 측의 이옥형 변호사는 대통령 재가를 받은 적법한 징계이며, 윤 총장의 직무 유지로 검찰의 공정성에 위협이 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양측의 의견을 듣고 설명을 구하는 방식으로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심문은 2시간여 만에 끝났고, 모레 다시 열립니다.

신청이 인용되면 윤 총장은 곧바로 직무에 복귀하지만, 기각되면 정직 2개월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됩니다.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기재부가 코로나19 확산에도 국내 금융시장의 흐름이 꽤 좋다는 해석을 내놨다고 하는데요.

【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오늘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세계적인 코로나 확산 속에 국내 금융시장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우리나라 주가가 주요 20개국(G20) 중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보인다며 "우리 경제가 그동안 거둔 성과와 앞으로의 희망을 방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유동성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내놨는데요.

김 차관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자산시장이 과열되고 양극화가 커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 차관은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유동성 지원을 강화하고, 한국판 뉴딜과 BIG3 분야 등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민간투자 인센티브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주식 장기보유에 대한 세제 지원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더 떨어질 것을 시사했습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충격으로 비록 역성장을 막지는 못했지만, 올해 -1%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지난 17일 코로나19가 통제된다는 가정하에 전망한 성장률인 -1.1%과 비교하면 사실상 하향 조정을 뜻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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