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2천553억 원가량의 대출 원리금이 연체됐다고 오늘(22일) 공시했습니다.

대출 원금은 2천550억 원, 이자는 2억7천여만 원입니다.

이는 자기 자본(자본잠식에 따른 최근 자본금 기준) 7천492억 원의 34.07%에 달합니다.

대출 원금 기준으로 우리은행 75억 원과 산업은행 900억 원이 연체됐습니다.

또 JP모건 400억 원, 우리은행 175억 원, 산업은행 1천억 원은 기업 회생 신청에 따른 기한이익상실(금융기관이 여러 이유로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이 적용됐습니다.

쌍용차는 "회생절차 개시 신청에 대한 서울회생법원의 보전처분 결정과 포괄적 금지 명령에 의해 채무를 연장 및 변제를 할 수 없었다"며 "회사의 회생 절차 개시와 관련 계획에 따라 연체 사실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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