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서울시·경기도·인천시 5인 모임금지 '강수' / 코스피,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2778.65 기록 / 문대통령 "R&D 100조 시대…역대 최대"

【 앵커멘트 】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코로나19 확산세에 5인 이상 집합금지라는 강력한 억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오는 23일 0시부터 1월 3일까지 실내외를 막론하고 5인 이상의 모임이 전면 금지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유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5인 이상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요.

【 기자 】
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연말연시에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적용 시기는 모레인 23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까지입니다.

5인 이상 집합 금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적용되는 '10인 이상 집합금지'보다 더 강력한 조치입니다.

이 방안이 시행될 경우 실내외를 막론하고 4인 이하의 모임만 허용됩니다.

최근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보다 주변의 감염자 접촉을 통한 감염 비중이 점점 더 커지는 추세여서 당장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당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특수 행사적 성격을 감안해 결혼식과 장례식 등의 경우에는 기존 2.5단계를 적용해 50인 이하 허용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이를 어길 경우, 사업주와 개인 모두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됩니다.

이와 함께 전국 법원도 3주 동안 일제히 휴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해 전국 법원에 3주간 휴정을 권고했습니다.

법원행정처가 코로나19 확산세로 전국 검찰청이 휴정을 권고한 것은 지난 2월과 8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검찰도 구속과 체포, 소환 조사를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와 별도로 성탄절과 새해 1월 1일 연휴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 방안도 내일(22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국내 증시 마감 상황도 짚어보죠. 오늘 코스피가 2770선으로 마감하며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고요.

【 기자 】
네 오늘(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인 18일 종가와 비교해 6.47포인트, 0.23% 오른 2778.65로 마감했습니다.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0포인트, 0.01% 내린 2771.98에 출발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오후 들어 개인을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유입돼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이내 매수 주체가 기관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날은 기관은 홀로 1천32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80억 원과 7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순매도와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6.34포인트, 0.67% 오른 953.58에 거래를 마치며 2004년 이후 최고치를 7거래일 연속 경신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2억 원을, 805억 원씩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세를 이끌습니다.

기관은 홀로 273억 원을 팔아치웠습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대비 3.0원 내린 1102.7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앵커멘트 】
이어서 다음 소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R&D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라며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독려했다고요.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1일) "정부의 내년 R&D(연구개발) 예산이 27조4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며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투입돼 코로나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코로나 확산을 막는 데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이 큰 역할을 해 K방역이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내년은 우리 과학기술계에 매우 뜻깊은 해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을 합쳐 'R&D 투자 100조 시대'를 열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규모 면에서 세계 다섯 번째이자,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으로는 세계 1∼2위를 다투는 수치"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규제 샌드박스, 규제 자유특구 등 혁신 속도를 높여 민간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