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코로나19' 한줄기 빛 '백신' 미국CDC, 모더나 백신도 승인…"코로나19 백신, 변종 바이러스에도 여전히 효과 있다" / '코로나19'의 역설, 세계를 뒤흔든 한국라면…올해 라면 수출액 6억달러로 사상 최대

【 앵커멘트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코로나19 백신을 미국인들에게 접종하라는 예방접종 자문위 권고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월요일인 오늘(21일)부터 모더나 백신의 첫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전화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유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미국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수용하기로 했다고요.

【 기자 】
네, CNN 등에 따르면 CDC는 현지시간으로 20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18세 이상 미국인들에게 맞히라는 예방접종자문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했습니다.

자문위는 전날인 19일 회의를 열고 모더나의 백신을 검토한 뒤 표결을 거쳐 이같이 권고한 바 있습니다.

CDC의 이 같은 승인 절차는, 이미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배포·운송에 들어간 모더나의 백신이 실제 사람들에게 접종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이번 승인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모더나의 백신도 미국에서 접종이 가능해졌습니다.

미국에선 월요일인 오늘(21일)부터 모더나 백신의 첫 접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보건 진문가들 사이에선
영국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백신 효과를 무력화하지 않는다는 진단이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현재 승인된 백신들이 변종 코로나19에 효과가 없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스파이크 단백질 같은 백신과 관련한 코로나바이러스의 핵심적 속성은 코로나19에 매우 특정한 것이어서 변이를 많이 일으킬 가능성이 작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연합에서도 같은 주장이 나왔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은 유럽 보건 당국과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 특히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이 변종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다음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올해 라면 수출액이 사상 최대인 약 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요.

【 기자 】
네, 올해 1~11월 라면 수출액은 5억4천972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8.4% 증가했습니다.

이달 수출액이 지난달 수준만 유지해도, 올해 라면 수출액은 5억 달러를 단숨에 넘어 6억 달러에 육박하게 됩니다.

한국 라면 수출액은 중국이 2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 일본, 태국, 필리핀 순이었습니다.

이에 농심과 팔도, 삼양식품 등 국내 식품 회사들도 현지 법인을 통한 인기 제품 생산, 판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농심의 올해 해외 매출은 1조1천264억 원이 예상돼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영화 '기생충'에 나온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의 홍보 효과가 더해지며 올해 K-라면 열풍을 이끌었습니다.

농심은 중국과 미국 공장에서 신라면과 너구리, 짜파게티, 육개장 사발면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습니다.

팔도의 경우 컵라면 '도시락'이 러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전체 컵라면 시장 점유율이 60%를 넘었습니다.

삼양식품의 경우, 히트작 '불닭볶음면'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관련 라면과 간편식 등의 수출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2천460억 원으로 전체 수출액의 85.9%를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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