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계획보다 하루 빨리 시작
미국서 최초 긴급사용승인 첫 백신…연말까지 2000만명분 배포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Moderna COVID‑19 Vaccine' (사진=모더나 홈페이지 캡처)
[매일경제TV] 미국 정부가 화이자(Pfizer)에 이어 모더나(Modrena)의 코로나19 백신을 당초 예정보다 하루 빨리 미국 전역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오늘(20일) 미국 정부는 배송업체 페덱스, UPS와 함께 현지시각 20일부터 모더나 백신 배포를 시작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1일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18일 모더나 백신을 추가 긴급사용 승인을 허가했습니다.

미국에서 승인 받은 백신은 모더나 제품이 최초로, 화이자 백신은 영국에서 처음 승인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 백신 보급과 배송을 총괄하는 '초고속 작전'팀 최고운영책임자(COO) 구스타브 퍼나 육군 대장은 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 배포 작업이 이미 시작됐으며 이미 차량에 싣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해 18일에는 모더나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미국은 코로나 백신 접종 첫 주인 이번 주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등을 합해 총 790만회 접종분 배송을 마치고, 연말까지 2000만회 접종분을 각 주 정부에 배분할 계획입니다.

미국의 하루 신규 환자는 25만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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