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S&P 신용등급 'BB'로 상향 조정

세계적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BB'로 상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S&P는 최근 주가 상승에 힘입은 테슬라의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지목하면서 신용등급을 'BB-'에서 한 단계 올렸으며, 등급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BB'는 투자주의 등급에 속하며 아직 투자 적격 등급에서 2단계를 남겨 놓고 있습니다.

S&P는 경쟁 우위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강화된다면 내년에 테슬라의 신용등급이 추가 상향될 가능성이 33%이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테슬라의 신용등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세 번에 걸쳐 상향 조정됐습니다.

테슬라는 최근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지난 9월에 이어 이달 초에도 주식 공모를 통해 5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