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화물·염화수소 등 산성비 원인물질 감축
‘그린뉴딜, 구리’ 탄소배출 제로 도시 구축에 기여

경기 구리시 구리자원회수시설 전경 (사진=구리시 제공)
[구리=매일경제TV] 경기 구리시가 2001년 구리시 왕숙천로 49(토평동)에 설치한 구리자원회수시설(소각장)이 산성비 원인물질인 황산화물과 염화수소 농도를 50% 이상 감소시키는 등 현재까지 구리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리자원회수시설은 전국 84개 공공소각장 중 최초로 제1호 통합환경허가를 받은 사업장입니다.

이에 2021년부터 강화된 환경 기준을 적용받게 돼 2019년부터 올해 말까지 자체 기술개발로 설비 개선을 실시해왔습니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시설인 SDR(흡수에 의한 시설)의 분무노즐 분사 최적 각도와 지름을 조정해 혼합성을 향상시키고, 대기오염물질과 약품과 접촉시간을 증가시켜 처리효율을 높였습니다.

이로 인해 산성비 원인물질인 황산화물과 염화수소 농도를 50% 이상 감소시켰으며, 이미 환경부로부터 변경 승인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구리자원회수시설은 자체 기술 개발해 4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낮춰 선진 소각시설로 거듭나고 있다”며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구리’ 탄소 배출 제로도시 건설에 앞장서는 소각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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