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 한밤중 차 5대 긁고 도망…'코로나로 재취업 어려워 스트레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취업난 스트레스를 받던 20대 취업 준비생이 한밤중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을 파손했다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새벽 북가좌동 골목길에 세워진 차 5대를 날카로운 물건으로긁고 달아난 혐의(재물손괴)로 A(27)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피해자들 주장에 따르면 전체 피해액은 약 1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CCTV를 분석해 A 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사건 발생 약 3주 만에 검거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재취업이 어려워져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A 씨가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는지 등 여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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