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코로나19’ 인류의 반격 본격화, 미 FDA 자문위 "모더나백신 사용" 권고…두번째 백신접종 초읽기, 모더나 “화이자에 우위” 자평 / 尹-秋 대립에서 尹-대통령 대립으로…尹, 결국 정직 처분 취소소송 내 변호인 “대통령에 대한 소송맞다”

【 앵커멘트 】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자문위원회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권고를 촉구했습니다.
사용 승인을 받게 되면 화이자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 백신 상용화가 성사됩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용재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미국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 상용화가 준비 중이라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가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아직 FDA의 승인과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심사 절차가 남았지만 화이자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 백신 상용화가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FDA가 자문위 권고를 토대로 긴급사용을 승인하게 되면 백신의 배포는 가능하지만, 실제 접종까지 이어지려면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자문위원회 권고 결정과 국장의 수용 서명이 있어야 합니다.

미국은 화이자 백신의 경우 지난 FDA 자문위의 권고 결정 후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의 서명까지 3일 내 빠르게 마무리됐음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수일 내 후속 절차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앞서 승인된 화이자의 백신과 동일하게 '메신저 리보핵산'을 활용한 백신입니다.

같은 핵산을 이용한 백신이지만 모더나는 자신들의 백신이 화이자보다 효능이 뛰어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모더나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코로나19 중증 질환을 포함해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 수준으로 감염이 진전되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만 입증한 반면 자사의 백신은 증상의 발현부터 감염 자체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검찰개혁을 둘러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립 구도가 문재인 대통령과 윤 총장의 대립으로 옮겨지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어제(17일) 제기한 정직 처분 취소소송은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에 대한 '불복종'으로 분석되면서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소송과 문 대통령과의 관련성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 처분에 대한 소송이니 대통령에 대한 소송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법원 판결에 따라 대통령의 처분 결정이 취소될 수도 있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대립이 청와대로 옮겨갔고 청와대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 장관이 소송 상대방으로 명시돼있고 윤 총장 측도 장본인은 추 장관으로 지목하고 있어 청와대가 소송에 개입할 여지는 거의 없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추 장관이 사의 표명을 했지만, 후임 법무부 장관이 지명되더라도 청문회 절차 등을 고려하면 내년 1월 말까지 당분간 장관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결국 윤 총장과의 소송전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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