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2천40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신속진단 항원키트 미국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셀트리온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항원신속키트 '디아트러스트'를 미국 진단키트 유통사 '프라임 헬스케어 디스트리뷰터스'에 독점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체결된 2천100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에 이은 두 번째 계약입니다.

프라임 헬스케어는 현재 진행 중인 디아트러스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 상황에 맞춰 미국시장에 대한 독점 유통권을 확보하고 판매에 나설 방침입니다.

디아트러스트는 코로나19에 강하게 결합하는 셀트리온 항체를 적용해 바이러스의 특이 표면 항원을 인식하는 제품으로, 감염 여부를 15분 이내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추가 진단장비 없이 진단 후 감염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초기 증상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민감도와 특이도 모두 최고 수준의 정확성을 나타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특히 조기 진단을 통한 항체 치료제 CT-P59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한 끝에 이번 디아트러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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