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오늘(18일) SK하이닉스와 '대기업 우수 인재의 혁신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SK하이닉스 출신의 기술 인재가 창업한 유망 스타트업이나 분사(Spin-off) 기업에 기보의 고기술 인재 혁신 창업 프로그램인 테크밸리 보증과 마이스터 보증을 지원해 성공적인 창업을 견인한다는 취지로 체결됐습니다.

SK하이닉스가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하이개러지'를 통해 발굴한 분사 기업과 우수 기술기업을 기보에 추천하면 기보는 창업, 연구개발, 사업화 등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30억 원까지 우대 보증합니다.

해당 기업은 기보로부터 벤처·이노비즈기업 선정, 전문 컨설팅, 기술 이전 등 비금융 부문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구글이나 애플 등과 같은 글로벌 정보기술 기업이 차고에서 창업했던 것에 착안해 지난해 1월부터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하이개러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기에 선정된 6개 팀에서 4개의 벤처기업이 배출됐고, 올해 선정된 2기 6개 팀에선 3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습니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이번 협약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기술 혁신기업을 육성하고 대기업 출신 우수기술인재의 혁신 창업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기업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한 기업이 신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