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법법 개정안 통과 이후 첫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회의가 오늘(18일) 국회에서 열립니다.

추천위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5번째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 2인 선정 절차에 들어갑니다.

전날 야당 측 추천위원 1명이 위원직에서 사퇴했지만, 여당은 '의결에는 문제가 없다'며 이날 회의에서 대통령에게 추천할 공수처장 최종 후보 2인을 선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일단 앞서 4차 회의에서 5표를 확보했던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전현정 변호사가 후보로 뽑힐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검사 출신을 임명해야 한다는 야당 주장에 힘이 실리면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이나 한명관 변호사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천위가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할 최종 후보 2인을 추린다면, 연내 공수처장 임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최종 후보 2인 중 1인을 내정하고,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됩니다.

청와대와 과반의 의석 수를 가진 민주당이 '연내 공수처장 출범'을 사실상 공식화한 만큼, 남은 절차는 속전속결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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