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 여성정책 인정…‘올해의 히포시리더’상 수상

전국 지자체장 최초…남녀화합 조직문화 이끈 리더 선정
여성 부시장·팀장 발탁…경력단절·결혼이주 여성 등 정책 지원


안승남 구리시장이 17일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의 히포시리더(HeForShe Leader)’로 선정됐다. (사진=구리시 제공)
[구리=매일경제TV] 경기 구리시는 오늘(17일) 안승남 시장이 ‘2020 상호 존중하는 좋은 경영 대상’에서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히포시리더(HeForShe Leader)’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상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자격으로는 처음입니다.

올해의 히포시리더는 유엔여성(UN Women)이 2013년부터 시작한 ‘히포시(HeForShe) 캠페인’을 실천하고자 2017년 시작됐으며, 여성신문과 W경제연구소 주관으로 매년 성평등을 실천과 여성의 성장을 독려하며 남녀가 화합을 이루는 조직 문화를 이끄는 남성 리더를 선정합니다.

안 시장은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 △양성평등 문화 확산 △여성이 행복한 정책 추진 △여성 인권 보호 △복지증진 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여성 부시장을 발탁했고 인사, 총부, 기획, 예산 등 주요 핵심부서의 여성팀장을 임용하는 등 능력 있는 여성 공무원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사정책을 펼쳤습니다.

또 근로자, 경력단절, 결혼이주 여성 등을 위한 정책을 지원하고 남녀 화합을 이루는 조직문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박운평 구리시노조위원장은 “안 시장의 이번 수상은 남녀의 구분이 아닌 양성평등에 기반한 성인지 정책의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안 시장은 올해 ‘제1회 대한민국 헌정대상’과 ‘2020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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