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확진자 누적으로 사망자 급증…치명률 높은 변종 바이러스는 없어"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한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그간의 확진자 누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 숨지거나 사후 양성으로 확진된 사망자는 전날 하루에만 22명이 늘었습니다.

이는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브리핑에서 병실 부족과의 연관성을 묻는 질의에 "현재의 사망자들은 그간에 누적된 감염자들이 병환 끝에 돌아가신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단장은 "감염 이후 사망까지의 과정은 보통 발병 이후 1주일 정도 지나면 급격하게 나빠지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며 "불행히도 사망에 이르는 과정까지는 좀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단장은 다만 "현재 사망 이후 확진도 다소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는 지역사회 감염이 늘어있다는 그런 방증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변종 바이러스와 관련해선 "바이러스 변종에 의한 위험 가능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며 "또한 변종에 의해서 치명률이 더 높아졌다는 근거도 아직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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